장재인, ''슈퍼스타K 2'' 준결승서 탈락…존박·허각 결승行

장재인 ''''두 사람이 남아 기쁘다. 이 눈물은 더 이상 못 본다는 아쉬움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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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19)이 엠넷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허각과 존박이 결승에 진출, 22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15일 오후 11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내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 2'' 준결승전에서 톱3의 유일한 여자 도전자인 장재인이 아쉽게 탈락했다.

장재인은 본선 라운드 초반부터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고수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도전자. 그러나 금주 온라인 투표에서 존박에게 1위를 내줬고, 결국 이날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탈락자로 호명된 순간 장재인은 ''''두 사람이 남아 기쁘다. 지금 내 눈물은 더 이상 이 두 사람을 더 보지 못하는 아쉬움의 눈물이다. 나는 정말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가족을 얻어 간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또 "내성적이고 낯가림도 심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도 전했다.


이 날 준결승 무대의 미션은 ''''대국민 선정곡 부르기''''. 시청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직접 고른 노래를 도전자들이 부르는 미션이다.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라 무대 구성, 곡 콘셉트 등도 모두 스스로 만들어야 했다.

허각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 냈다. 발라드에 한정된 이미지를 갖고 있던 허각은 록 사운드의 노래를 시원하게 부르며 시청자들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위로 치솟는 리프트 무대를 꾸며, 무대를 보는 재미를 줬다.

존박은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을 불렀다. 존 박은 섹시한 느낌이 원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보여줬다. 가사 스토리같은 무대를 꾸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창력을 보여주기 힘든 노래임에도 존박은 자신의 특기인 애드립을 섞어 원곡 이상의 감동을 줬다.

탈락의 고배를 마신 장재인은 박혜경의 ''''레몬트리''''를 미션곡으로 부여받았다. 노란 풍선을 가득찬 상큼한 무대에서 깜찍하고 발랄한 무대를 보여줬다.

한펴 이날 생방송 현장에는 반가운 얼굴이 대거 객석을 채웠다. 예선 당시 긴 손톱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심령사 박선홍 씨가 패션을 자랑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여자 축구의 미래 여민지, 이정은 선수, 한국 골프계의 황제 양용은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아쉬운 탈락자인 꼽힌 김보경, 현승희, 우은미 등도 객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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