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40분께 부산 사상구 모 병원 별관동 출입문 앞에서 A(61)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50대 입원환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던 A씨가 지난 8월 30일 누나에게 "몸이 너무 아프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겠느냐?"라는 말을 하며 신병을 비관해 왔다는 유족의 말에 따라 지병에 따른 고통을 견디다 못해 병원 6층 옥상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베트남 참전용사로 국가유공자인 A씨는 고엽제 후유증인 폐렴 합병증과 정신분열 증세로 20여 년간 정신요양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