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한 공식행사에 연설하던 도중 연설대에 부착됐던 대통령 문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경제전문지 포춘이 주최한 여성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던 중에 갑자기 대통령 문장이 쿵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자 "아니 이런..."이라고 말한 뒤 잠시 연설을 멈추고 바닥을 내려보는 모습을 연출했다.
난감한 상황에 처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내 순발력있는 유머실력을 발휘해 "(대통령 문장이 떨어졌어도) 여러분들은 제가 누군지 다 아시죠(?)"라는 말로 좌중의 폭소를 이끌어 냈다.
그는 또 "아마 무대 뒤에서는 (연설대에 문장을 부착했던) 누군가가 매우 초조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이어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참석한 행사는 포춘이 주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서밋(Most Powerful Women Summit)''으로 워싱턴D.C.의 카네기멜론 강당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