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영이 이해영 감독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해영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장동건 역할로 마니아 팬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로 현재 상영 중인 ''퀴즈왕''에서 퀴즈쇼 MC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천하장사 마돈다''로 데뷔한 이해영 감독은 하반기 영화 ''페스티벌''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해영은 최근 노컷뉴스와 만나 "이준익 감독 영화 ''구르믈 버섯난 달처럼'' 촬영 당시 이해영 감독이 현장에 놀러온 적이 있다"며 "그때 감독님 소개로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영 감독이 그때 "전 (당신을) 알아요" 하면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잘 봤다" 고 하신 뒤 어머니 얘기를 들려주셨다"고 말했다.
이해영의 설명에 따르면 이감독 어머니의 큰 즐거움 중 하나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아들 이름을 입력한 뒤 제일 먼저 뜨는 아들의 프로필을 보는 것이었다고.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2순위로 밀려난 걸 목격한 것.
이해영은 "감독님 말씀이 어느 날 어머니가 전화하더니 "너와 이름이 같은 배우가 있나보다. 그 배우가 첫 번째 창을 차지했다"고 말하면서 내심 서운해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해영은 강우석 감독의 신작 ''글로브''에서 정재영의 친구 역할로 최근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