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의주 지역 수해 후유증 심각

"수도 공급 중단으로 중국 생수 주문 폭주"

위화도 수해지역
압록강 범람으로 홍수 피해를 입은 신의주 등 압록강 인근지역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록강 범람으로 물에 완전히 잠겼던 위화도 상단리에 사는 한 주민은 "이번 수해로 신의주에 공급하던 남새(채소)밭이 초토화되는 바람에 신의주에서 남새 값이 금값이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다.

김 씨는 "위화도는 강냉이(옥수수) 농사도 짓지만 그보다는 신의주의 각 기업소에서 운영하는 남새농장이 대부분" 이라면서 "이번 수해로 남새 공급이 불가능하게 되어 신의주에서 채소값이 뛰어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의주에 살고 있는 한 화교도 "신의주에는 쌀보다도 남새 구하기가 더 어려우며, 금년엔 웬만한 주민들은 김장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화도 주민 김씨는 "신의주시의 수돗물 취수와 정수 시설 역시 이번 수해로 파괴되어 이를 복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단동에서 무역에 종사하는 조선족 화교도 "신의주에 중국산 생수가 계속 들어가고 있고 이번 추석 때도 광천수 주문이 폭주했해 신의주시의 식수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짐작하고 한다" 말했다.

위화도에사는 한 주민은 "취사용 연료가 없어 위화도와 신의주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면서 "그 대책으로 당국에서 전기밥가마 등 전열기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는 지침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는 이번 물난리로 수풍댐과 태평만 댐 물이 가득차 수가 전기공급 사정이 좋아진데다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돼 당국에서 전열기 사용 단속을 일시적으로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아동기금은 "최근까지 신의주 지역 수해 피해 복구만을 위해 미화로 5만달러 상당의 지원을 했고, 신의주 시의 물 공급 시설과 펌프 장치 등을 위해 20만달러 상당의 추가 지원을 책정했다"면서 "이를 복구하는 데 약 30일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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