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문의 위기''로 일약 500만 관객흥행몰이에 성공한 김원희가 이번에는 드라마에서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29일 서울 마포의 서교호텔에서 열린 SBS ''루루공주''후속작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의 제작 발표회. 주인공 봉심이로 5년여만에 드라마에 컴백하는 김원희는 "이번에도 공교롭게 틈새시장을 노리게 됐다"면서 "MBC ''가을소나기''와 KBS ''장밋빛 인생''과 경쟁하는데 둘다 여자주인공이 아픈(?) 드라마라서 오히려 밝고 경쾌한 코미디 드라마로 또한번 틈새시장을 노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원희가 ''또 한번'' 이라고 얘기한 까닭은 바로 직전 추석 대목에 개봉한 영화 3파전에서 압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 추석 시즌 김원희는 본격 코미디 영화 ''가문의 위기''로 배용준 주연의 멜러 ''외출''과 스타일리시한 이명세 감독과 강동원 하지원이 주연한 액션 사극 ''형사''를 제치고 현재 500만여명의 관객동원을 이끌었다.
김원희는 쟁쟁한 톱스타가 출연하고 작품성 높은 감독이 제작한 두영화를 꺾고 대승을 거둔 자신감이 배어 나왔다.
"이번에도 공교롭게도 쟁쟁한 경쟁드라마들이 버티고 있지만 우리는 틈새시장을 노린다"고 말하는 김원희는 역시 현재 영화 ''너는 내운명''과 SBS 주말극 ''프라하의 연인''으로 쌍끌이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전도연에 버금가는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제는 은퇴할 나이와 연륜이 다되어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30대를 넘긴 나레이터 모델 봉심이로 등장하는 김원희는 한참어린 연하의 신인 이규한과 함께 울고 웃기는 해프닝속에 느껴지는 가슴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