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예사병, "뭐요? 저희가 군드라마에 출연한다고요?"

MBC 관계자, "올해 초 논의됐으나 흐지부지됐으며 현재는 제작계획없다"고 밝혀

지난 9일 충남 계룡대 한 내무반에서 '2005 국군가요제' 예고편 촬영을 하며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윤계상, 박광현, 홍경인.(김대오 기자/노컷뉴스)

한 인터넷 연예언론사가 보도한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인 이른바 ''연예사병''들을 주축으로 한 군대드라마가 올 하반기에 제작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사에 따르면 "MBC가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에딘버러 군악대 축제에 참가를 꿈꾸는 군악대 이야기를 다룬 병영 드라마를 준비중"이며 "지성, 윤계상, 박광현, 홍경인, 이민우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제작된다"는 것.

그러나 MBC 드라마국 정운현 부국장은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올 초 논의된 적이 있으나 지금은 군대 드라마 제작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분명히 밝혔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 역시 "올해 초 드라마 외주제작사인 CK미디어에서 군대 드라마 기획서를 가지고 와서 잠깐 논의됐으나 흐지부지됐으며 현재는 군대 드라마에 대해 MBC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 "올해 초 논의됐으나 흐지부지됐으며 현재는 제작계획없다"고 밝혀


국방부의 한 관계자 역시 "방송사와의, 특히 공영방송이 아닌 다른 방송사와의 드라마 제작에는 여러가지 조건과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현재로서는 방송사나 외주제작사의 드라마 제작의지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방부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 방송관계자는 "국방부 차원의 홍보업무와 드라마 출연은 사안 자체가 다르다"고 못박은 뒤 "아무리 병역의무를 지니고 있는 연예사병이라해도 군 명령 체계 속에서 드라마 출연을 강요하지도 않으며 강요할 수도 없다"며 연예사병 본인들의 출연의사 역시 중요한 사안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이민우, 박광현, 홍경인, 윤계상(이상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 지성(일산 사단 소속, 11월 1일 국방부 근무지원단 배속예정)은 지난 21일 KBS홀에서 진행된 ''2005 국군가요제''를 진행했다. ''''2005 국군가요제''''는 국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것으로 육ㆍ해ㆍ공군에서 예선을 통과한 22개 팀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인순이 김현정 유니 적우 등이 초대가수로 나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KBS1TV은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10분부터 110분간 ''2005국군가요제''를 방송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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