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열린 호주와 경기에서 전반 22분 김영란(KT)의 필드골로 앞서 나갔지만 호주에 전반 33분과 후반 33분에 각각 페널티코너(PC)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2승2무1패로 B조 3위에 올라 A조 3위인 호주(3승2패)와 5, 6위를 놓고 다퉜다.
대한하키협회는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세계랭킹 11위인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강팀들과 싸워 6위를 차지했고, 또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여자하키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 12개 본선 진출국은 두 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순위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영국과 독일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은 7-8위전에서 뉴질랜드를 이겨 8위를, 일본은 11-12위전에서 스페인에 승리해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