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의 사인회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날 은퇴식은 현역시절 하이라이트 영상물 상영과 기념물 전달식에 이어 은퇴사, 그라운드 작별 인사, 관중 및 선수단과 인사, 시구 및 시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종국 사인회는 오후 5시 30분부터 타이거즈 샵 옆 포토존에서 열릴고, 경기 전에 장내 전광판을 통해 15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김종국의 선수 시절 하이라이트 영상물이 상영된다.
영상물 상영이 끝나면 김종국의 가족이 입장하고, 순금으로 만들어진 야구공과 유니폼 액자 등 기념물 전달식이 열린 뒤 김종국 팬클럽과 양팀 감독 및 주장 등이 지도자로 변신한 김종국에게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어 김종국이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을 고하는 은퇴사를 낭독하고 그라운드 작별을 위해 2루 베이스에 입맞춤을 한 뒤 관중들과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종국은 관중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자신의 배번인 16번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인볼 16개를 팬들에게 투척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김종국의 앞길을 축하하기 위해 헹가래로 답례한다.
이날 시구 및 시타는 김종국과 아들 김준영군(7)이 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해태에 입단해 2009시즌까지 통산 1,359경기에 출장한 김종국은 1,086안타 타율 0.247, 66홈런 429타점 604득점 254도루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 4월 말 플레잉 코치로서 2군에서 선수단을 조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