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일본을 넘어서라

일본과의 경합도, 美-中보다 2배 이상 높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페루시장에서의 최대 경쟁국은 수출품목이 유사한 일본이며, 최대 수혜품목은 자동차가 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우리나라의 페루수출품목 구성과 주요 경쟁국의 품목 구성을 비교한 결과, 일본과의 경합도가 미국과 중국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페루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경합도는 미국이 21.46, 중국이 19.56인데 반해, 일본은 42.09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수출품목인 자동차의 페루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4년보다 16%나 늘어난 23.6%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시장 1위인 일본 자동차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동차의 페루시장 수출관세는 TV와 의약품과 함께 9%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FTA체결로 관세장벽이 사라지면서 수출량 수직상승이 기대된다.

코트라 역시 이번 FTA체결의 수혜주로 10가지 수출유망품목을 꼽으면서 수혜주 1위로 자동차를 들었다.

코트라는 "최근 한국차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지 한국차 딜러들의 말을 인용해 "자동차 판매가 10%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어 자동차 판매호조에 힘입어 자동차 배터리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KOTRA 박종근 리마 KBC 센터장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처럼 페루에서도 한국을 배워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제품 호감도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면서 "한-페루 FTA 체결은 우리 상품의 페루시장 진출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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