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여성그룹 ''제이큐티(JQT)''가 두번째 싱글 앨범 ''알거 없잖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이큐티는 지난해 ''반했어''로 데뷔한 여성 4인조 그룹. 멤버 4명 가운데 3명 박민정(20), 이지은(23), 박가진(20)이 2005년 데뷔한 13인조 아이돌 그룹 아이써틴(i-13) 멤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화제를 모았었다. 세 멤버는 벌써 데뷔 6년차를 맞은 가수인 셈이다.
제이큐티는 지난해 세 멤버에 주민선(23)이 합류해 데뷔했다. 세 명의 멤버에겐 절치부심해 컴백한 것이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이지은은 "지난해 준비한 것보다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했다"며 "이번에 대폭 보완해 나왔다. 반응이 나쁘지 않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민정 역시 "생각보다 노래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1집을 끝내고 팀워크가 좋아졌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팝댄스곡인 ''알거 없잖아''는 히트 작곡가 김세진이 작곡했다. 여성 래퍼 길미가 랩 디렉팅에 참여했으며, 사진 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코요태'' 멤버 빽가가 재킷 콘셉트 결정과 사진 촬영 등을 맡았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친다. 특히 2005년부터 가수 활동을 해 온 세 멤버는 활동에 대한 갈증이 더하다. 세 멤버는 "어릴 때에는 겁이 없었는데 지금은 책임감을 느낀다. 힘이 닿는 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13명의 아이써틴 멤버 중 세 명만 가수 활동을 하는 것도 그 때문. 다른 멤버들은 모두 다른 길을 찾아 갔지만 세 명의 멤버는 가수와 연기자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지금까지 왔다.
박민정이 수원대학교 연극영화과, 이지은이 인하대 연극영화과, 박가진이 한세대 뮤지컬학과에 각각 진학한 것도 모두 가수와 연기자의 꿈을 완성시키기 위해서였다. 주민선도 방송과 연예인에 대한 꿈이 크다. 주민선은 인덕대 방송연예과 출신.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을 졸업했다.
이지은은 "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은 끝이 없다. 틈틈히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며 "심지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드리려고 서예를 배웠다. 주민선은 무술을 연마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세 멤버와 처음부터 함께 하진 않았지만 주민선의 각오도 대단하다. 주민선은 "첫번째 앨범 후 공백기 길었으니 이번엔 꼭 잘 되고 싶다"며 "음악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고 싶다. 이어 해외 진출을 해 한류스타가 되고 싶다"고 꿈을 전했다.
끝으로 제이큐티는 "가수의 길 외에는 생각한 적이 없다"며 "우리에겐 다양한 모습이 많다. 기대해 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