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뉴민주당 플랜의 입안자이자 계파 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서 당의 분열을 막고 수권정당의 초석을 닦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류든 비주류든 어느 쪽이 대표를 맡아도 당은 시끄러워지고 내홍에 쌓이게 된다"면서 중립적 인사가 당권을 맡고 당권·대권 분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당내에서 ''담대한 진보''를 위시한 진보논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진보니 중도니 하는 논쟁 자체는 낡은 것"이라며 ''생활정치 혁명''을 정책·비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당의 7대 생활정책으로는 유치원 무상교육, 저소득층 유아 교육비 전액 지원, 반값 등록금의 단계적 실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410만명) 단계적 해소, 대기업 불공정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비정규직의 원천적 차단, 조속한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민주당의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정세균, 손학규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김근태 고문, 박주선, 천정배 의원 등도 오는 1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 출판기념식 등을 전후한 시점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