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내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명칭공모 평가위원회,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의 심의·자문 등을 거쳐 이 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충청남도 지명위원회는 내포와 서해, 홍예 등 3가지 안을 놓고 최종 심의를 벌여 "내포가 내포문화권의 중심이라는 역사적, 지리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고, 황해권 시대의 선도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미래지향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내포신도시 건설은 충청남도가 새로운 충남으로, 또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도청 신도시의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6월 중순 첫 삽을 뜬 충남도청 신도시는 오는 2020년 말까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3만 8천㎡에 인구 10만 명(3만 8천 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2012년 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