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공군 장성, F-15K 조작실수..''비상 탈출''

공군..전면 조사 착수


최신예 F15K 전투기가 공군 장성의 조작 실수로 파손됐다는 CBS 단독보도에 대해 군당국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같은 기종에 대한 일제 검검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동직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동해 한미연합 훈련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공군대학 총장인 최모 소장은 이날 오전 대구에 있는 남부전투사령부 기지에서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의 후방 조종석에 앉았습니다.

공군대학 강의를 위해 전투기 운용교육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최 소장을 태운 전투기가 이륙 직전 최종 점검에 들어간 순간.


갑자기 뒷좌석 투명 덮개인 캐노피와 함께 최 소장이 앉은 후방 조종석이 공중으로 50m 이상 솟구쳤습니다.

곧바로 낙하산이 펴지면서 최 소장은 안전하게 착륙했으나 캐노피와 조종석은 완전히 파손됐고 전투기 하단부도 일부 파손됐습니다.

공군 측은 F-15K 조종 경험이 없는 최소장이 대학강의에 활용하기 위해 전투기 운용교육을 받다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공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군은 탑승자의 실수로 사고가 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지만 기체 결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동일기종에 대한 전면 조사에 들어 갔습니다.

공군은 전투기 탑승자가 기기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탑승자 교육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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