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갤럭시S2''로 붙여진 이 제품은 사진과 함께 국내외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갤럭시S2는 2011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으로 2GHz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720픽셀 HD급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스크린은 현재 4인치보다 0.3인치 더 넓어지고 내장 메모리 32GB와 함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외장도 더욱 슬림해진 직육면체 형태로 기존의 곡선을 배제시켜 흡사 과거 LG의 ''뉴 초컬릿폰''을 연상케 한다.
운영체제는 현재 최신 버전인 프로요(안드로이드 2.2)보다 앞선 안드로이드 3.0 ''진저브레드''를 탑재할 것이란 내용이다. 진저브레드는 올 하반기 발표를 예고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은 안드로이드 3.0 버전 진저브레드는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따르면, 안정적 구동을 위해 1GHz 이상의 CPU와 512MB 이상의 RAM이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제조사별 UI 변경까지 금지될 예정이어서 삼성의 터치위즈(TouchWiz)도 더 이상 사용이 어려워진다.
또한 1280*760까지 고해상도를 지원하게될 예정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강자인 삼성에게는 경쟁상대인 애플 아이폰을 확실하게 앞지를 수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스마트폰 유저들의 바람을 반영한 루머일뿐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에 맞서 스마트폰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삼성이 지속적인 시장 지배를 위해 강점인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고성능 스펙을 내세워 시장을 선도할 개연성은 충분하다.
삼성에게는 뼈아픈 기억이겠지만 이미 옴니아2나 갤럭시A가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뒤져 삼성이 사실상 버렸다는 이유로 유저들의 비난을 받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버리고 빠르게 출시한 것이 바로 ''세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다.
갤럭시S가 호평과 함께 인기리에 국내외에서 판매중이지만 일부 스펙 차별 논란과 함께 이어진 갤럭시S2 업그레이드 출시설은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