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복원된 광화문은 그 원래의 위치를 찾아 자리를 잡게 된다. 복원 공사 전 광화문은 1968년 당시 중앙청 축에 맞춰 광화문을 건립하면서 원래 위치에서 북측으로 11.2m, 동쪽으로 13.5m,그리고 경북궁 중심축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3.75도 틀어져 있었다. 광화문이 제 위치를 찾게 됨에 따라 광화문과 흥례문, 근정문이 완전한 1자 축을 이루게 된다.
또 1968년 당시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되었던 광화문 문루를 원래 모습인 목조구조로 복원하였다. 광화문 현판 또한 박정희 대통령이 쓴 한글 현판 대신 고종때 기록이 남아있는 한자현판을 쓰게 된다.
☞문화재청 김원기 궁능문화재과장 인터뷰
광화문 전면에 나 있던 진입 도로인 월대도 복원된다. 전체 53m를 복원할 계획이지만, 청계천에서 광화문까지 광화문 광장이 완성되기 전에는 일단 8m만 복원한다. 광화문 후면으로는 어도 100m를 조성한다.
문루에서 양쪽으로 165m씩 뻗은 330m의 담장은 광화문을 찾는 이들을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의 시간 속으로 인도한다. 이 담장은 최고 높이가 8.48m 최저 높이가 5.68m로 가장 가장자리로 갈수록 완만하게 낮아지며, 폭은 3.5m이다.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사업''을 추진해온 문화재청은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기념해 오는 8월15일 현판제막식을 하고 광화문을 비롯한 건물 7동 등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광화문은 태조 4년(1395년) 경복궁 정문으로 건립되어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고종 2년(1865년) 경복궁 중건 시 재건되었다. 1927년 총독부 청사가 들어설 때 광화문은 건춘문의 북쪽으로 옮겨졌다가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아 불탔다. 이후 1968년에 석축 일부를 수리하고 문루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복원한 광화문이 우리의 기억에 널리 알려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