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러 인사이드 미''에서 알바는 비밀스런 보안관 루 포드를 유혹하는 콜걸 조이스를 연기했다. 애초 역할은 케이트 허드슨이 연기한 에이미였다. 하지만 대본을 읽고 마음을 바꿨다.
알바는 영화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조이스가 더 맘에 들었다"며 "조이스는 나쁜 여자라기보다 굉장히 슬픈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조이스는 주인공 ''루''의 어두운 내면을 폭발하게 만드는 매개체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자신의 노출연기에 대해서는 아네트 베닝이 ''''그리프터스''''에서 창녀 역할을 한 경우와 비교하며 ''''통념을 깨는 캐스팅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리프터스''''는 ''''킬러 인사이드 미'''' 원작자 짐 톰슨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아네트 베닝은 이 영화로 1991년 오스카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어 ''''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것임을 믿었고 또 그렇다는 것을 내 딸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머지의 두려움과 위험요소는 우리 영화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과 내 역할을 받아들이는 관객들이 극복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결코 내 실제의 삶과 연관시키진 않을 것이라 믿었다''''고 덧붙였다.
알바는 또 ''''''그리프터스''''의 아네트 베닝이나 ''''라스베기사를 떠나며''''의 엘리자베스 슈, ''''레슬러''''의 마리사 토메이를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그 영화들에도 많은 노출신이 있지만 그런 노출들은 모두 슬픔과 영화 속 그들의 우울한 인생으로 귀결됨을 관객들도 느낄 뿐이다''''라며 ''''결국 나는 좋은 연기와 그에 대한 확신으로 이번 역할을 하게 됐고 또 그 신념을 가지고 연기에 임했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