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라 일본열도를 열광하게 한 배우 와타나베 켄(渡 謙.44)이 부인과의 이혼소송 중 부인 측으로부터 외도를 했다는 비난을 들어 망신살을 샀다.
지난 5일 도쿄 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혼소송심사에서 와타나베의 부인 유미코(由美子.44)측 대리인은 "와타나베가 ''WM'', ''SY'', ''IK'', ''OK'', ''TR''이라는 이니셜로 알려진 5명의 여배우들과 내연의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했다.
이번 소송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부인이 와타나베와 상의 없이 무려 4억 5000만엔(약 45억원)의 부채를 진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유미코는 아직 이 돈의 출처와 어떻게 돈을 썼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와타나베는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메이지 시대 초기 서양문물과 근대식 군대에 대항, 일본 전통을 지키려는 무사 카츠모토역을 열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유미코는 오는 4월 공판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