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대작 ''인셉션'', 오스카 배우 총집합

주조연급 배우 6명이 이미 오스카 수상 혹은 후보 지명된 연기파

인셉션
''다크나이트''의 스케일과 ''매트릭스''의 미래가 만났다? 오는 7월 15일 개봉을 앞둔 ''인셉션''이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강의 제작진과 배우진이 뭉쳐 더욱 기대감이 고조된 ''인셉셥''의 흥미로운 이면을 엿봤다.

▶''매트릭스''vs. ''아타바''vs. ''인셉션''

''인셉션''은 각 개인의 잠재의식이 만들어내는 꿈의 세계를 또 다른 현실 공간으로 본다. 이 영화에서 인간들은 기계를 이용해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 일종의 의식의 가상세계를 공유한다. 이는 ''아바타''나 ''게이머''에서 다룬 제2의 삶(세컨드라이프)과는 다르다.


놀란 감독은 한 외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셉션''에 대해 "영화 ''매트릭스''와 ''다크 시티'' ''13층'' 그리고 자신의 영화 ''메멘토''와 유사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영화는 우리를 둘러싼 현실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반면에 ''인셉션''의 주인공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실체를 알고 있다는 차이점을 가진다.

놀란 감독은 또 10년간 숙성한 이 스토리를 자신의 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고편을 보면 팽이처럼 생긴 ''스피닝 탑''이 나오는데 돌고 있으면 꿈, 멈춰있으면 현실로 구분된다.  

▶대단한 배우들

놀란 감독은 ''인셉션''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첫 호흡을 맞췄다. 둘의 인연은 이색적이다. 놀란 감독은 ''인썸니아''이후 영화제작자 하워드 휴즈 전기 영화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동일 인물을 다룬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애비에이터''가 제작에 들어가면서 그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다카프리오는 ''애비에이터''에서 하워드 휴즈를 연기했었다.

''인셉션''에는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8명의 주조연급 배우 중 무려 6명이 오스카 후보에 지명됐을 정도. 디카프리오는 ''애비에이터''와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었고 그의 아내로 열연한 마리온 코티아르는 ''라비앙 로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놀란 사단'' 배우로 손꼽히는 ''배트맨''의 든든한 집사 마이클 케인은 ''사이더하우스''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켄 와타나베는 ''라스트 사무라이'', 엘렌 페이지는 ''주노'' 그리고 톰 베린저는 ''플랜툰''으로 후보 지명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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