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2'''' 최고의 볼거리로 입소문이 나면서 실제로 무술고수인 두 배우가 얼마나 리얼한 액션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엽위신 감독이 ''''엽문2'''' 홍콩 개봉을 앞두고 한국취재진과 만나 ''''특수효과는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극중 홍가권의 고수 홍진남(홍금보)은 홍콩무술인들 사이에서 우두머리 격인 인물. 대륙에서 건너 온 엽문은 밥벌이를 위해 도장을 열었다 낭패를 본 뒤 일종의 통과의례를 치르게 된다. 엽문은 두 무술고수를 가뿐히 물리친 뒤 마지막으로 홍진남과 원탁 위에서 대결을 펼친다.
엽위신 감독은 ''''무공이 높은 두 사람이 싸우면 과연 어떤 스타일의 대결신이 나올지 홍금보 무술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했다''''며 ''''탁자도 움직이는 것, 고정된 것으로 여러 차례 실험했다''''고 전했다.
또 ''''원탁의 대결신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직접 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독인 제가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안전이다. 와이어를 매단 것은 단지 배우들이 뒷걸음 치다가 떨어지거나 넘어질 까봐 안전차원에서 사용했고 특수효과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원탁의 액션신과 함께 어시장 액션신도 ''''엽문2''''의 볼거리 중 하나다. 어시장에서 벌어지는 싸움인 만큼 어망, 좌판, 생선 진열장 등 어시장의 모든 도구가 엽문의 무기가 된다.
전편에 이어 ''엽문2''에서도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한 맥국강 미술 감독은 영화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홍콩에서는 영화의 배경인 1950년대 느낌이 나는 어시장을 찾기가 어려워 상해에서 촬영했다''''며 ''''홍콩 특유의 분위기를 내고자 모든 소품들을 홍콩 현지에서 전량 공수해 와 세트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