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농업부문, 동부한농으로 6월 1일 출범(종합)

차입금 1조4천억원 →4천억원 감소 방침…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동부한농 CI
동부하이텍 농업부문이 6월 1일 분사해 ''동부한농''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동부한농 차동천 대표이사 사장은 31일 서울 동부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분사를 계기로 사업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높여 국내 최대 농자재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동부한농은 농자재사업 분야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주력해 시장점유율 1위인 작물보호제(농약)와 2위인 비료를 비롯해 종묘, 동물약품 등 농자재사업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중심의 품질혁신을 추구해 초일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시니어급 영농컨설턴트 150여 명을 양성해 기술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부한농은 또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작물보호사업과 관련해서는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시장 개척과 신물질 원제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비료를 포함한 작물영양사업은 일본 및 호주 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 원료산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동부한농은 다양한 연관사업 가운데 신규사업 기회를 발굴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재 농업용 시설자재와 바이오매스, 곤충사업 등 연관사업으로의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동부한농은 지난해 7천억원 정도였던 매출을 2015년까지 1조8천억원까지 확대하고 수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부한농은 "자회사인 동부그린바이오는 지난해 새만금간척지 내 100만평(333.3ha)의 농업용지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이곳에서 2천여억원을 투입해 수출지향형 영농사업과 친환경 유기한우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동부그린바이오는 첨단 유리온실을 구축해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고급 과채류를 생산·수출할 예정이며, 생산품목과 수출시장은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경축순환농법을 통해 청보리 등 사료작물 종자를 비롯한 조사료, 유기한우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부그린바이오는 대규모 농산물 생산을 비롯하여 산지유통 및 가공, 식품 등의 전 단계 수직계열화를 이룰 전망이다.

동부는 동부한농을 농자재 전문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동부그린바이오는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식품사업을 전담하는 전문기업으로 육성해 양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동부한농의 분사는 회사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의도에서 추진됐다.

동부하이텍은 자회사인 동부한농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계열사인 동부메탈 잔여 지분을 일부를 팔아 1분기말 현재 1조4천억원 정도인 차입금을 연말까지 4천억원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매각하는 동부한농 지분 규모는 경영권을 유지하는 선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동부측은 설명했다.

동부측은 "분사를 한 동부한농의 부채비율은 160%이고 자기자본 비율은 37% 정도"라며 "동부하이텍은 연말까지 차입금 수준을 4천억원으로 줄이면 부채 비율은 100%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은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경우 동부한농을 재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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