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일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가 막을 내린다.
KBS는 10월 28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종영할 방침이다.
KBS 박해선 예능 1팀장은 "본래 1년 기획 작품으로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반응이 좋아 회사 쪽에서는 더 갔으면 했지만 제작진이 예정대로 했으면 해 종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특히 최근 물의를 일으킨 방송위의 제재조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연출자인 김석윤 PD는 "극 이야기가 더 끌어가면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고 배우들 스케줄도 있어 원래 기획대로 가는 것 뿐"이라며 "1년동안 파란만장한 일들이 많았지만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대한 살아있는 반응을 느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KBS 일일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방송 중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방송해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중지(사고 방송분)'',''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등의 중징계 제재조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올드미스 다이어리'' 시청자들 일부가 지난 10일 KBS 앞에서 방송위의 중징계에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는 10월 28일 마지막 방송에 이어 ''베스트 에피소드''가 방송된 뒤 막을 내리고 11월 둘째주부터 변정수, 정찬우, 김태연 주연의 ''사랑해도 될까요?''(연출 이재우)가 선보일 예정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