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여·야, 북풍 놓고 공방

한나라당 "민주당이 북풍 이용, 민주당 "한나라당이 안보장사"


6.2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은 21일 여·야는 천안함 조사결과를 두고 서로 상대당이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며 날선 공방을 벌였다.

[임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에 대응하는 여·야의 태도차가 여전합니다.

한나라당 중앙선대본부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21일 선대위 실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북풍 이용하려는 한심하고 무책임한 정치를 중단하라"며 "오히려 야당이 북풍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여당 시절에도 북풍을 악용하려 했지만 당시 북풍은 역풍이었다"며 지난 2000년 총선 이틀 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발표한 것과 지난 2007년 대선 두 달 전에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같은 한나라당의 역공에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북풍을 이용해 안보장사를 하려고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정부발표가 사실이라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진작 소집되고 필요 조치도 진작 이뤄졌어야 한다"며 "안보를 이용해 지방선거를 코 앞에 두고 국민의 눈을 속이려는 태도라"고 일갈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번 사태는 안보 실패이자 평화 실패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안보무능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면서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여·야는 석탄절 연휴 첫날을 맡아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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