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 결과, ''드래곤 길들이기''는 42.43%의 예매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어린이날 특별 상영을 비롯해 사전 시사회를 통해 이미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드래곤 길들이기''는 전국 극장가까지 장악할 기세다.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칸개막작인 러셀 크로우의 ''로빈 후드''는 15.74%의 예매율을 기록, 근소한 차이로 ''하녀''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9일 오후까지만 해도 ''로빈 후드''는 ''하녀''의 뒤를 추격했다.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하녀''는 15.33%로 3위를 차지했다. 칸 영화제 호평과 원작의 재개봉 그리고 영화 자체에 대한 논란과 화제성이 맞물려 관객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고 있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역시 마찬가지로 ''드래곤 길들이기''가 43.94%로 여타 영화를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하녀'', ''로빈후드''가 각각 22.75%, 15.82%로 뒤를 이었다.
400만을 돌파한 ''아이언맨2''는 8.04%로 4위를 기록해 전편의 기록에 도전한다. 또 박중훈, 정유미 주연의 ''내 깡패 같은 애인''은 3.17%로 금주 개봉작 중에선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 다소 저조한 예매율이지만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어떤 흥행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맥스무비(20일~26일 집계기간)
드래곤 길들이기 43.94%/하녀 22.75%/로빈후드 15.82%/아이언맨2 8.04%/내 깡패 같은 애인 3.17%/시 2.17%/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91%/하하하 1.06%/나이트메어 0.83%/도쿄택시 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