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이제야 올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죠"

MBC ''신돈''에서 환관역 맡은 이정섭

독특한 캐릭터를 구현해온 이정섭이 이번에는 환관으로 변신했다.(MBC제공/노컷뉴스)


여성스러운 말투와 몸짓으로 인상깊은 중견 탤런트 이정섭이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라고 말하는 환관역에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이정섭은 24일부터 시작하는 MBC TV 특별기획 60부작 ''신돈''에서 공민왕을 보좌하는 환관 최만생으로 등장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내시가 바로 그 역할이다.
이정섭은 "나름대로 내시역할이 한번쯤은 들어오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한번도 인연이 닿지 않았다가 이제서야 제의가 들어왔다"면서 "연출자 김진민 PD가 ''어떠시냐''고 묻는 순간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분좋은 특유의 ''호호호''웃음을 지었다.

이정섭은 ''왕꽃선녀님''에서 박수무당을 소화했고 여타 드라마에서도 여성스런 디자이너, 요리사 등을 맡으며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잡아 왔다. 시청자들은 하늘하늘 거리는 말투와 몸짓으로 드라마의 감초로 맛을 살리는 인물로 이정섭을 기억하고 있다.

이정섭은 "그간 사극에서 보면 내시가 임금을 보필하며 힘도 쓰고 호위도 하는 등 실제와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 같았다"면서 "남성을 거세당한 내시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임금의 최측근에서 소리없이 보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970~80년대 선배들이 사극에서 보여준 정통 내시의 역할을 다시 연구하고 있다고...

이정섭은 "내몸에 딱맞는 옷을 입은 듯한 내시 캐릭터에 맞게 극적 재미를 배가 시킬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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