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화재사고가 난 대구 수성3가 시티 월드 사우나 건물은 재건축으로 인해 철거 대상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티 월드 사우나 건물은 재개발 편입 대상으로 재개발 시행사 (주)감비E&C에서 전 건물주 서 모씨에게 건물 대금을 모두 치뤄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
시행사 측은 건물 세입자를 상대로 지난 달 31일 까지 건물을 넘겨 줄 것을 요구해 오다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목욕탕 업주는 시행사 측과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건물을 비워 주지 않은 채 자신이 건물을 관리하며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사고가 난 목욕탕 일대는 지하2층 지상 24층 8개동 806세대 규모의 아파트 재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었다.
CBS대구방송 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