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저가항공'' 3명중 1명 이용…가격·안전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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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기 이용객 3명 가운데 1명은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분기에 저가 항공사의 국내선 시장 점유율은 34.2%로 지난 2005년 저가항공사 등장 이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가항공사의 국내선 실적은 2008년 9.7%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분기(20.6%)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8년 10월 에어부산, 2009년 1월 이스타항공의 등장으로 제주항공과 진에어를 포함한 현재의 4개 저가항공사 구도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작년 2분기 점유율은 25.5%, 작년 3분기에는 30%를 처음 돌파(30.7%)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31.4%에 이르며 매 분기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산~제주 노선의 저가항공사 점유율은 57.0%로 유일하게 대형항공사를 앞섰다.

김포~제주 노선의 저가항공사 비중도 46.5%로 저가항공사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 못지 않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김포~김해 노선 역시 저가항공사들이 42.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제주~청주 노선도 31%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국내선 모든 노선에서 저가항공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업계에서는 저가항공사의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이 이용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저가항공사들은 국제선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김포~나고야를 취항하는 등 현재 5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도 인천~방콕 등 2개 노선,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등 2개 노선에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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