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서 이어짐>
''''발라드의 황제'''' 이승철은 만 19세의 나이이던 1985년 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했다. 그에게 ''''부활''''의 의미를 물었다.
''''내가 솔로 가수로 데뷔를 했으면 음악적 한계에 더 빨리 도달을 했을 겁니다. 그냥 보통의 가수로 활동하다 묻혔겠지요. 부활 활동을 통해 음악적인 양분과 깊이를 얻었어요. 방송 정지를 당하는 등 어려운 시절을 잘 보낼 수 있었던 것도 부활 시절 덕분이죠.''''이승철은 25년간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 그에게 가장 힘든 순간을 물었다.
''''''''소리쳐''''가 영국가수 가레스 게이츠의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와 표절 논란에 휩싸였을 때였습니다. 가수가 돈만 벌기 위해 노래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좋은 노래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도 큰데,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무대에서 내려가야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승철은 그러나 ''''소리쳐''''의 표절 논란도 잘 헤쳐 나왔다. 작곡자인 홍진영이 직접 영국에 표절 여부를 문의했고, 결국 공동 작곡으로 표기해 계속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소리쳐''''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홍진영 씨는 공동 작곡으로 표기하게 된 것을 억울해 하지만 결국 잘 대처를 해서 곡을 살리게 됐고, 많은 사랑을 받았죠. 표절은 창작하는 사람들에게 계속되는 숙제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정말 대처를 잘 해야 해요.''''
데뷔 후 25년 동안 그는 22장의 앨범을 냈고 200곡 이상의 노래를 발표했다. 이승철은 ''''인간적으로 덜 성숙돼 있을 때 데뷔를 해 가수 생활에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도 ''''잘 못한 일보다는 잘 한 일이 많은 것 같다''''고 25년을 돌아봤다.
''''별 생각이 없다가도 막상 감회를 물으면 ''''이제 25주년이 됐구나'''' 싶습니다. 못한 것보다 잘 한 게 많은 것 같고, 앞으로 더 잘 하고 싶죠. 매주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가수가 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나이 칠십을 먹어서도 프랭트 시네트라처럼 후배들과 듀엣곡을 부르고 싶어요. 나중에 조그만 흉상 하나만 만들어졌으면 해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