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한국마임페스티벌''로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는 ''춘천마임축제''는 국내 90여 마임극단 및 공연팀, 해외 6개국 10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20+1''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20년을 날려보내고 다시 출발하자는 의미의 축제를 선언했고, 2살이 되는 올해 역시 그 뜻을 이어나간다.
올해는 우주, 지구, 춘천, 공지천, 공지어 등의 현실과 우다마리, 아!水라장, 수신, 화신, 불화산, 깨비 등의 비현실을 신화로 재탄생시켜 축제의 시작과 끝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이야기 틀을 만들었다.
춘천의 공지어 전설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우다마리와 공지어9999''''신화는 새로운 차원의 축제를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신과 화신의 싸움인 개막난장 ''''아!水라장''''으로 시작해 폐막난장 ''''아!우다마리''''까지 춘천마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우다마리와 공지어9999''''신화 속에서 이루어지며 모든 사람들은 신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즐기게 되는 것이다.
올해 공식초청작은 ''Comtemporary & New Wave & Public & Timely'' 컨셉에 맞는 작품들을 엄선했다. ''Contemporary'' 컨셉으로 초청한 게코의 ''외투''(영국)는 고골의 단편소설 ''외투''를 생동감 넘치는 다국적 배우들이 재구성해 2009년 에딘버러 페스티벌 화제작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New Wave'' 컨셉으로는 ''대합실''(핀란드)을 선정했다. 창조적인 형태의 뉴 서커스 공연으로, 마술이 주는 환상과 저글링의 기교적 움직임이 영상 이미지와 결합되어 오묘한 세계를 보여준다.
''Public'' 컨셉으로는 유럽에서 마임공연을 하고 있는 파트리스 티보와 곡예 피아니스트 필립 레이냑의 ''코코리코''(프랑스)를 초청했다.
''Timely'' 컨셉 작품은 한 병사의 죽음을 영웅시하는 권력의 이데올로기를 서커스의 오락성으로 풍자하는 극단 노뜰의 ''귀환''(대한민국)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