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는 어제 `제1회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선대책을 보면 강남에서 강북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용산~강남의 복선전철(7.5km)을 건설한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며, 전체 사업비 가운데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가 3,300억원을 부담키로 했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16년까지 여의도와 용산을 잇는 바이모달 트램과 같은 신교통 수단(7.2km)을 건설한다.
신교통 건설에는 총 3,40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6월 서울시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가 40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도로시설로는 강변북로 구간 중 성산대교~반포대교 구간(11.6km, 9,880억원)을 8~12차로로 확장하며, 특히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통과하는 구간을 현재 교량에서 지하로 건설한다.
또 동작대교 북단과 강북 도심 연결을 위해 동작~서울역 간 도로(4.8km, 2,637억원)도 건설한다.
상시교통정체구간인 삼각지 고가차도 개선을 위해 용산역 전면도로가 신설(1.5km, 2,540억원)하고, 2차로인 삼각지 고가차도를 철거해 4차로의 지하차도로 변경(0.7km, 1,360억원)하는 등 총 8개 노선 20.5km을 확충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부지면적 51만385.9㎡에 인구 7만여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 28조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국제업무시설과 상업ㆍ문화ㆍ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