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로 얼룩진 軍, ''얼차렷!''

천안함이어 전투기·헬기추락, 총기사고 등 육해공군 기강 헤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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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고에 이어 링스헬기 추락사고와 총기사고까지, 최근 군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천안함 침몰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한 뒤 사고수습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15일 군 작전헬기가 추락했다.

이날 밤 9시쯤 초계 활동 중이던 해군의 최신예 대잠수함 작전용 헬리콥터인 ''링스헬기''가 진도 동남방 14.5km 지점에서 실종됐다.

사고를 접수한 해군은 고속정과 해경 경비정 등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조종사 권 모 대위의 시신이 발견됐을 뿐 나머지 3명의 대원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해군은 사고 헬기가 통상적인 해상침투세력에 대한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어다며 천안함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밤 늦게 짤막한 사고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잠시나마 또 다시 천안함과 관련된 사고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껴야 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철원 최전방 GOP부대에서의 총기사고로 사병 한병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일부 언론이 북한의 공격을 연상할 수 있는 ''피격''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속보를 타전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사고는 지난 14일 오전 발생한 것으로 북한과는 관련없는 자체 총기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발생한 군 관련 사건 사고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3일 저녁에는 육군 소속 500MD 헬기가 남양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당시 비닐하우스에는 사람이 없어 민간인 희생은 없었지만 추락지점은 낮에는 작업인원이 많은 곳이었다. 하루전인 2일에는 공군 K-5 전투기 2대가 잇따라 추락해 조종사 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민의 불안감을 키우는 군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군의 기강해이 문제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군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보다는 군사기밀, 또는 불가항력적인 상황 등 해명거리를 찾는데 급급한 모습이어서 군에 대한 신뢰가 크게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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