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으로'' 권상우, 교복 벗으며 ''옥상신 영화'' 늘 대박'' 기대감 표시

한국전쟁 60주년 맞아 6월 대개봉

포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등 늘 옥상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흥행이 잘됐다. ''''포화속으로'''' 옥상신도 기대해달라.''''

지난 5개월 동안 한국전쟁에 참전한 학도병으로 열연한 권상우가 대장정을 마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권상우는 지난 13일 경남 합천의 황매산 갈대밭에서 진행된 전투신을 마지막으로 교복을 마침내 벗어던졌다.

권상우를 비롯해 차승원, 탑, 김승우, 박진희 등이 출연하고 제작비 113억이 투입된 ''''포화속으로''''는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해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전쟁실화. 할리우드 입성을 앞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의 이재한 감독이 연출했다.

지난 해 12월 1일 첫 촬영을 시작한 ''''포화속으로''''는 지난 13일 경남 합천의 황매산 갈대밭에서 전투신 촬영을 마지막으로 약 5개월간의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마지막 촬영 장면은 장범(탑)과 학도병들이 갈대밭에서 적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촬영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 것이다.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렸던 지난 겨울, 얇은 교복과 군복만을 입은 채 촬영에 임해야 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마지막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함께 고생해온 서로를 안아주며 크랭크업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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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차승원, 김승우에 이어 제일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친 탑은 촬영이 끝나자 ''''반 년 동안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진짜 학도병으로 살았던 것 같다''''며 역할에 빠져 살았음을 내비쳤다.

차승원은 ''''남자배우로서 전쟁물을 찍는다는 것은 최고의 경험인 것 같다''''며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김승우는 ''''긴 여행이 끝난 기분이다. 전쟁영화다 보니 많이 힘들었지만 모두 수고가 많았다''''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재한 감독은 ''''5개월 간의 대장정이 끝나고 나니 전쟁을 치른 느낌이다. 학도병들을 기리는 영화를 만든다는 사명감이 촬영을 완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영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권상우씨를 비롯해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자잘한 부상이 많았는데 큰 사고 없이 촬영을 마친 것에 감사한다''''며 동고동락한 제작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화속으로''는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하는 6월, 전국 극장가에서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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