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파격노출? 결혼했어도 ''배우 전도연''!"

''하녀'' 제작보고회

1
"결혼 전이나 지금이나 전도연이다."

영화 ''하녀''에서 파격 노출을 예고한 전도연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어려움을 전했다.


타이틀롤 하녀 은이 역을 맡은 전도연은 1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하녀'' 제작보고회에서 "결혼을 해서 배우 전도연의 선택이 달라질 거란 생각은 한 번도 안했다"며 "결혼 전에도 후에도 전도연이고, 달라지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남편, 가족도 배우 전도연이 달라지는 것을 더 원하지 않았다, 이 작품 선택도 가족의 힘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은이(전도연)가 주인 남자 훈(이정재)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제작초기서부터 파격적인 스토리와 에로티시즘 때문에 베드신, 노출 정도에 관심이 모아졌다.

임상수 감독은 "베드신은 감독보다 배우들 몫이 훨씬 크다"며 "아무리 흔쾌하게 작품에 임해도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임 감독은 "이정재와 전도연의 베드신을 망쳐 심각한 좌절감에 빠지기도 했다"며 "보통 재촬영이 쉬운일이 아닌데 두 분이 아주 흔쾌히 응해줬다. 그 고마움이 결과로 잘 나왔고, 더 이상 만족할 수 없이 찍었다"고 자신했다.

이정재는 "첫번째 베드신에선 대사가 쎄지 않았는데 다시 찍을 때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대사들이 있었다"며 "5분 정도 심각하게 고민할 만큼 충격적이었다"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는 또 "촬영 들어가기 전에 모두 모여 식사를 했는데 너무들 기가 ●다. 그래서 식사를 하고 나서 3일간 체해서 고생했다"고 밝혔다.

5월 13일 개봉. /사진 박철중기자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