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함체 쇠줄 연결 실패

오후에 파고 높아져 인양작업 중단



천안함 인양 작업이 조류가 느려지는 ''조금'' 때를 맞아 오전 한 때 속도를 냈지만 오후 들어 파고가 높아지면서 다시 중단됐습니다.

백령도 사고해역에서 박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약한 조류와 맑은 날씨로 순탄했던 함체 인양작업은 오후 들어 다시 중단됐습니다.

높은 파도와 강풍이 또다시 훼방을 놨기 때문입니다.


천안함이 침몰한 이곳 백령도 사고해역은 현재최고 2.5미터의 파도와, 초속 13미터의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함수 부분에서 인양작업을 하던 바지선은 오후 3시 40분쯤 인근 대청도로 피항했습니다.

당초 민간 인양팀은 어젯밤 설치한 와이어에 함수를 끌어올릴 쇠줄 2개를 연결할 계획이었지만 작업시간이 부족해 실패했습니다.

함미 부분에서도 오후 4시 30분쯤 작업 중단이 결정됐습니다.

함미에서는 사전 조사 수중 탐색이 오늘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밤 사이에도 작업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물의 흐름이 가장 느려진다는 물때인 ''조금''이어서 인양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또다시 기상 악화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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