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국내 개막전 ''김영주골프오픈'' 주인은 누구?

이정은 · 유소연 · 김하늘 · 이보미 · 최혜용 · 홍진주 등 우승 각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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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2010시즌 KLPGA투어는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레이크힐스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12야드)에서 열리는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4천만원)을 시작으로 8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서희경(24.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 양강체제로 굳어진 KLPGA투어 판도가 올시즌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번 대회를 통해 미리 예상해 본다.

◈ 국내 개막전 트로피의 향방은?

국내투어 1인자 서희경이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과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잇따라 출전했기 때문에 이번에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동계훈련 기간에 착실하게 연습을 해온 선수들이 이번대회에 대부분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선두 주자는 지난해 이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22.호반건설)이다. 이정은은 프로 데뷔 첫승을 올렸던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정은은 "코스 자체가 바람이 심하고 그린이 까다롭다. 핀위치에 따라 공략을 적절히 하지 못한다면 3퍼트 이상 할 수도 있다"면서 "아이언 샷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고 이번 대회의 전략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또 다른 우승후보로 꼽히는 유소연은 미국에서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마치고 6일 새벽에 귀국해 7일 경기에 임하는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소연은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이 이번 대회의 성적과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소연은 "올시즌을 위해 체력훈련을 어느 때보다 충실히 했기 때문에 체력은 문제없다"면서 "이번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편하게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이보미(22.하이마트) 또한 지난 3월 호주에서 열린 ''ANZ 레이디스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에 올랐던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보미는 "지난해에 결정적인 퍼트를 몇 차례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워 퍼트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면서 "날씨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동계훈련 기간에 대대적인 스윙교정에 들어갔던 김하늘(22.비씨카드)과 올 시즌부터 국내무대로 복귀한 홍진주(27.비씨카드), 제주도에서 줄곧 뛰어난 성적을 올리는 최혜용(20.LIG)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올시즌 KLPGA투어에 첫 선을 보이는 조윤지(19.한솔)와 이승현(19), 남지민(20), 허윤경(20.이상 하이마트),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된 신인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변경된 그루브 규정, 누가 울고 웃나

이번 대회의 화두는 단연 그루브 규정 변경에 따른 선수들의 적응이다. 2010년 1월 1일부터 로프트 25도 이상 모든클럽(드라이버와 퍼터는 제외)은 기존의 스퀘어타입 그루브를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선수들도 동계 시즌부터 이미 대대적인 장비 교체에 들어가 적응하고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퍼터를 제외한 모든 클럽을 교체한 김하늘은 "변경된 그루브 규정으로 아이언과 웨지를 바꿔야 해 시즌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몇 주 사용해보니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다소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공이 러프 등 페어웨이가 아닌 곳에 떨어졌을 때 그린을 향해 공략하는 것이 기존과 비교해 까다롭다는 평가여서 이번에 어떤 결말이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최대 변수 - 날씨, 코스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는 예상하기 힘든 날씨와 그린 착시현상 등 생각지 못한 변수로 인해 우승자를 가늠하기 어렵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힐스 제주 컨트리클럽은 해발 520 ~ 540미터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바람이 심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아웃(아쿠아마린)과 인(토파즈)코스 중간에 오름이 자리잡고 있어 그린의 언듈레이션과 착시현상이 심해 선수들이 코스를 공략하는 데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J골프와 MBC ESPN에서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 라운드 생중계하며 IPSN과 네이버에서도 동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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