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조화를 빼앗은 천재화가,<단원 김홍도>전

삼성 리움미술관, 3.30-10.10, <군선도>등 18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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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주부자시의도>는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1800년도 정조 재위 말년 초에 그려졌으며, 김홍도의 가장 큰 후원자였던 정조와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작품이다. 원래 8폭이었으나 현재 6폭만 남아 있다. 각 폭의 제목은 <춘수부함(春水浮艦)>, <만고청산(萬古靑山)>, <월만수만(月滿水滿)>, <생조거상(生朝擧觴)>, <총탕맥반(총湯麥飯)>, <가가유름(家家有름)>이다. 정조는 이 작품에서 김홍도가 ''주자(朱子)의 뜻을 깊이 얻었다''고 칭찬하고 각 폭마다 시로 화답하였다. 임금이 친히 본 그림으로 김홍도의 걸작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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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군선도>(국보 139호)는 32세(1776)에 그린 이 작품이다. 6미터에 가까운 거대한 화면에 신선들의 행렬을 그렸는데, 김홍도 젊은 시절의 활발한 필치와 화면 전체에 흐르는 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조선시대 회화는 국보로 지정된 것이 극히 적은데, 이 작품은 국보로 지정되어 조선 회화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조선 화단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김홍도의 천재적 회화세계를 조명한『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전을 개최한다.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1806?)는 산수는 물론, 인물, 화조,영모에 정통한 조선시대 화원화가였다. 특히 서민들의 삶을 실감나게 묘사한 풍속화는 김홍도 회화의 백미로 꼽힌다.

이번 전시에는 김홍도 작품 중 유일하게 국보로 지정된 <군선도>(국보 139호)를 비롯, 장년기의 대표작 <송하맹호도>와 <병진년화첩>(보물 782호), 16년 만에 전시하는 <주부자시의도>, 리움 보존연구실의 4년여 보존처리 끝에 전시되는 <삼공불환도>, 서정적 분위기의 화조영모화인 <화훼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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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홍도의 아들이자 궁중의 화원이었던 김양기의 <송하모정도>, 그의 화풍을 모방하였던 후배 화원 이명기의 <미불배석도>를 함께 전시하여 김홍도가 조선 화단에 끼친 영향도 엿볼 수 있다.

관람요금 : 일반 10,000원, 초중고생 6,000원
관람시간 : 10:30~18:00 (월요일 휴관)
문 의 : 02-2014-6900/www.le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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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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