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주 지역경제의 활력소

수만명 공장 건설 투입·지역 부품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지역 주민들 애정 각별

기아차가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 ; Kia Motors Manufacturing Georgia)''을 가동하며, 조지아주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06년 10월 이후 모두 10억 달러를 투자해 약 261만2천㎡(79만평)의 부지에 건평 20만 2,400㎡(6만1천평) 규모의 조지아 공장을 완공하고, 26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갖는다.

이곳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쏘렌토R이 생산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싼타페 개조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현재 1,100여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동반 진출한 25개 협력업체도 지금까지 4천여명을 채용해 총 5,1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기아차는 연산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는 2013년에는 총 3,3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협력업체들도 2013년 고용인력을 7,5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기아차와 협력사가 직접 고용하는 인력은 총 1만800여명으로 늘어난다.

기아차는 지난 3년여 동안 수만명을 공장 건설에 투입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침체된 이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부품 현지화율을 82%로 크게 높여 이 지역 부품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조지아주 남동부에 위치한 사바나(savannah)항을 통해 각종 부품과 자재를 조달하면서 지역 항만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철도 및 육로 수송 등 물류업종도 혜택을 받고 있다.

조지아주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포드와 GM이 조지아주 지역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폐쇄한 상황에서, 조지아주에서 자동차 생산공장으로는 유일한 기아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웨스트포인트시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카터 브라운(Carter Brown)씨는 "조지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밀농사가 주업종이었는데 이마저도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며 "다른 지역이 아닌 우리지역에 기아차가 공장부지를 선택한 것에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조립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허버트 헨더슨(Herbert Henderson)씨는 "기아가 들어온 이후 모든 것이 안정됐다. 돈이 들어오고 새 호텔, 새 레스토랑이 지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조지아 공대 기업혁신연구소는 "기아차와 협력사, 그리고 관련 서비스 업종이 지난해 말까지 총 1만1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2년까지는 인근 9개 카운티에 2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경제적 효과가 6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조지아주 최대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tlanta Journal-Constitution)''도 "지난해 말 기아차 조지아공장 및 협력업체들이 모두 20억 달러를 조지아에 투자한 셈"이라며 "2016년까지 4억달러의 투자수익이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웨스트포인트시 측도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9개월 동안 오히려 식당, 세무사무소, 편의점 등 크고 작은 사업체 23개가 생겨났다"며 고무돼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기아차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 각종 혜택과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화답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인근 고속도로에서 기아차 공장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인터체인지 뿐 아니라 공장 정문 앞을 통과하는 ''기아 파크웨이(Kia Parkway)'', 트레이닝센터로 연결되는 ''기아 블러버드(Kia Boulevard)''도 개통시켜 주었다.

또 조지아 공장 주변에 6,600m2(약1,966평) 규모의 ''기아 조지아 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해 주었다. 이곳에는 각종 강의실, 다목적 홀, 기아차 조립라인을 그대로 축소한 작업환경을 구현해 놓아 교육생의 조기 작업숙달을 돕고 있다.

미국 철도운영업체인 CSX社도 조지아공장 내부로 유입되는 철도를 새로 깔아 물류 편의성을 한층 높여주었다.

기아차는 서부 조지아 병원 등 이 지역 공공병원 건설과 의료 기자재 구입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청소년 수련시설 후원, 지역 봉사단체 후원, 빈민층 집 지어주기 자원봉사, 환경보호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주정부와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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