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식, KBS 희극인회 새 회장…첫 공식 일정 故 배삼룡 장례 진행

조문식 "내가 회장이 된 날 장례를 치르게 돼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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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조문식(49)이 24일 KBS 희극인 극회의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회장의 첫 공식 일정은 고(故) 배삼룡의 장례 진행이다.


조문식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KBS 출신 희극인들이 모인 가운데 투표를 통해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연임을 노리는 코미디언 오재미와 경합을 벌인 끝에 임기 3년의 새 회장으로 뽑혔다.

조문식의 신임 회장 임기는 투표 직후 시작됐다. 조문식의 첫 공식 일정은 23일 오전 타계한 코미디언 배삼룡의 장례 진행이다. 조문식은 장례위원장인 엄용수 코미디언협회 회장을 도와 장례를 돕고 있다.

빈소에서 만난 조문식은 "내가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결심을 한 이유가 바로 배삼룡 선생님 때문이었다. 내 별명도 ''삼룡이''였을 정도로 내가 배 선생님과 많이 닮았다는 얘길 들었다. 또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코너도 배 선생님과 함께 했었다"며 "내가 회장 된 날 장례를 치르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배삼룡은 지난 23일 새벽 2시 10분께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흡인성 폐렴으로 숨을 거뒀다. 발인은 25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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