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시즌 첫 경기서 1-4 대패

아인트라흐트, 레버쿠젠과 홈경기서 1-4로 크게 패해


태극전사 아우토반 차두리(25)가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 1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팀의 2005~2006 시즌 첫 경기인 바이에르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현지시각으로 7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8일 0시 30분) 4만2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거행된 홈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는 전반 7분 ''바소스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는 듯 했으나 24분에 레버쿠젠의 ''베르바토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팀 전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조직력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경기를 보여준 레버쿠젠은 전반을 1:1로 마쳤고후반에도 시작 3분 만에 ''바로닌''이 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이어 11분에 ''슈나이더'', 14분에 ''크리쥐노벡''이 잇따라 골을 터뜨려 4:1로 경기를 마쳤다.

차두리는 우측 날개로 출전, 90분 모두를 소화했으며 특히 후반 30분 상대팀 골키퍼와 1대1 상황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키를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www.goal.com)은 이번 시즌 예상 순위에서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5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총 18개 팀 중 17위로 발표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지난 3일부터 독일에서 축구심판 연수를 받고 있던 한국 프로축구연맹 소속 심판 34명이 태극기를 들고 차두리 응원과 독일 심판의 경기운영에 대한 현장 분석도 겸했다.

심판 연수팀의 인솔 단장인 한국프로축구연맹 이풍길 경기위원장은 ''''선수 개인의 실력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아인트라흐트 팀은 단조로운 패스로 공격의 맥이 차단당한 반면 레버쿠젠은 빠른 공간 침투와 공수 전환이 상대 틈의 수비를 흔드는 등 현저한 실력차를 드러낸 경기였다. 축구 경기가 상대적이긴 하지만 레버쿠젠 팀은 한국 대표팀과 한번 겨룰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평했다.

경기를 마치고 가진 모임에서 김용대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은 ''''주심의 경기 운영이 매우 매끄럽게 진행되었으며 경기 중 부심의 판단을 존중하는 주심의 역량이 돋보였다. 그러나 부심의 경기 흐름을 끊는 판단이 옥의 티로 볼 수 있었다.''''고 심판의 경기 운영을 평했다.

김광중 심판위원은 "3년 전부터 독일축구협회와 교류를 하면서 심판의 자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연수단을 독일로 파견, 심판에게 필요한 체력훈련 기법과 규칙 운영 등에 관한 교육과 실습을 실전을 통하여 향상시키고자 이번 연수가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심판으로는 유일하게 FIFA 선정 2006년 독일월드컵 후보 주심으로 발탁되어 있는 국제심판 권종철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독일의 심판들이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선수 장악력이 우리보다 뛰어나며, 특히 경기 진행 중인 선수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 경기 흐름을 돕지만 판단이 용이한 각도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한국 축구의 발전과 함께 심판의 자질도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프랑크푸르트=euko24.com 김홍민 bogykim@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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