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7일 오전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회담을 일시 휴회한 뒤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4차 북핵 6자회담이 마지막 남은 한두개 쟁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휴회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남은 한두개 쟁점 극복하지 못하고 휴회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날 오전 회담장인 조어대에서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향후 회담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심쟁점을 놓고 참가국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회담을 일단 휴회한 뒤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회담 관계자는 "휴회가능성이 있다"며 "휴회 여부와 휴회를 할 경우 언제 회담을 재개할지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회의에서 휴회기간은 통상 1주일을 넘기지 않지만 일부 참가국들이 본국과의 협의 기간이나 항공편 등을 고려해 2주 이상을 주장하고 있어 2주에서 한달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미국은 전날 오후 4일만에 수석대표간 양자협의를 갖고 핵심 쟁점인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문제에 대한 담판을 시도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의장국인 중국은 이날 오전 수석대표회의를 열어 본국으로 돌아가 추가 협의를 거친 뒤 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각국에 통보했다.
2주에서 한달 이내 휴회 예상
한국대표단은 그동안 고비 때 마다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합의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자 아쉬움을 표시했다.
베이징=CBS정치부 감일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