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 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경선자금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며 공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불법정치자금 수사과정에서 단서가 나오면 수사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현재로써는 노대통령의 경선자금을 목표로한 한 수사에 나설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송총장은 1일 한화갑 전 대표에 대한 영장집행이 저지된 데 대해 정치인 수사를 하지 말라는 얘기냐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18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씨에 대해 부산지역 기업에서 받은 4억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4억원 이외에도 이상수 의원과 관련된 안씨의 추가 불법자금이 더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서정우 변호사도 김영일 의원과 연관된 불법자금이 더 있으며 곧 추가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CBS사회부 안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