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삼부자의 독도 아리랑

MBC, 육해공 연결 특집 생방송

지난 7월 모슬포-마라도 횡단 후 조오련 삼부자의 모습(MBC ESPN제공/노컷뉴스)

MBC 광복 60주년 특집 ''조오련 삼부자(三父子)의 독도아리랑''이 오는 12일과 13일 서울, 울릉도, 독도 등을 연결해 생방송된다.

지난 1980년 한국인 최초로 대한해협 횡단에 성공했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해군 UDT 출신 장남 조성웅과 국가대표 수영선수 차남 조성모와 함께 대한해협의 두 배에 이르는 93㎞의 거친 바다를 횡단하는 장면이 생방송으로 전달된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총 거리는 93km, 실제 수영거리 120~150km에 달한다. 2005년 8월 12일 울릉도 도동항에서 출발해 횡단을 시작하는 조오련 삼부자는 울릉도 전통 떼배(뗏목)을 타고, 수영 출발 지점(안전망)까지 이동하는 ''''세리모니''''를 펼친다.

울릉도 주민들은 당일 아침, 무사횡단을 기원하는 마음을 대형 현수막에 담아 애드벌룬과 함께 대형 현수막을 띄운다. 독도수호대 야구단, 부녀회, 청년회 등 울릉도 주민들도 응원에 나선다.

조오련 삼부자의 ''''울릉도 - 독도 횡단 프로젝트''''

이번 독도 횡단을 위해 조오련 삼부자는 제주도 등의 바다에서 수개월동안 실전 훈련을 준비해왔다.


지난 5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오련 씨는 "25년 만에 다시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제주도에서 훈련 중, 독도문제가 생기면서 목표를 바꾸게 됐다"며 "3부자가 국민의 염원을 담아 독도에 도착해 한여름밤의 청량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지난 6월 제주도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은 MBC ESPN에서 지난달 9일(토 오후 4시)부터 12부작 다큐멘터리로 방송되고 있다.

''독도 아리랑''은 세 사람의 독도 횡단 대장정을 국내 최초로 육, 해, 공을 연결해 생방송되며 iMBC 홈페이지와 MBC-ESPN을 통해서도 독도 횡단 출발에서 도착까지 전 과정이 24시간 생중계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 기자 cinspain @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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