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문병원 수술비 ''천차만별''

위암 환자 1인당 위전체절제술 진료비가 가장 싼 곳 ''경북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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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비를 포함한 입원비용이 병원간 최대 3백48만원 격차가 나고 입원일수는 14일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주요 질환의 진료비와 입원기간이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위암 위전체절제술을 10건 이상 행한 종합전문병원 36곳의 수술비를 포함한 입원비용과 입원일수가 24일 공개됐다.

분석결과 위암 환자 1인당 위전체절제술 진료비가 가장 싼 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으로 4백70만9천원이었다.


그러나 경희대의과대학부속병원은 819만1천원으로 가장 비싸 두 병원 간 차이가 무려 348만원에 이르고 있다.

환자 1인당 입원일수는 동아대학교병원이 11.7일로 가장 짧았고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25.9일로 제일 길었다.

자궁경부암과 갑상선암도 병원별 수술비용 등의 차이가 심각하다.

자궁경부암 환자 1인당 자궁적출술 수술비 등이 가장 싼 병원은 전남대병원으로 247만1천원이었다.

삼성의료재단강북삼성병원은 가장 비싼 6백15만원으로 두 병원 간 368만원의 격차가 났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입원일수가 가장 짧은 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으로 9.8일, 가장 긴 병원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25.2일이었다.

갑상선암 수술환자의 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은 계명대학교동산병원으로 1백39만8천원, 가장 높은 곳은 중앙대학교용산병원 238만8천원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날 입원진료비가 높은 13개 암 수술을 비롯한 38개 수술을 대상으로 병원별(682기관) 진료비.입원일수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주요 암 등 병원별 수술비가 대규모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환자들의 병원선택에 주요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특정 수술에 대한 정보 공개는 환자들의 치유나 만족도가 반영이 안돼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진료비는 병원규모별 평균진료비에다 환자 중증도를 감안했을 때 기대되는 진료비 대비 실제 발생한 진료비를 곱해 산정됐다.

또 입원일수는 병원규모별 평균입원일수에다 환자의 중증도를 감안한 기대되는 입원일수 대비 실제 발생한 입원일수를 곱해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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