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북한 최고 호텔은 ''고려호텔''

"보통강호텔은 시설이 최고"

고려호텔
북한을 방문했던 외국인들은 평양 호텔들 가운데 고려호텔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전세계 주요 호텔에 관해 일반인들이 평가한 글을 게재하고 미국의 여행전문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는 평양의 고려호텔, 과 양각도 국제호텔, 보통강호텔, 서산호텔 등에 대한 평가가 올려져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평양 호텔들 가운데 고려호텔이 방이 넓고 뜨거운 물도 잘나오고, 해외 텔레비전 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다.

양각도
지난 해 9월에 고려호텔을 찾았다는 프랑스인은 "서양 음식을 무제한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으며, 역시 지난 해 9월 고려호텔을 이용한 태국인은 "44층 회전식 전망대 식당에서 바라본 광경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고려호텔에 대한 불만은 호텔에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고 현금만 원하고, 객실에 비치된 수건이 너무 작고 얇아서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5월에 고려호텔을 찾은 러시아인은 "객실 냉방이 되지 않고 전기가 자주 끊겼다"고 불만을 나타냈으며,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는 선전방송만 나왔다"고 말했다.

또, "국제전화는 연결이 잘 됐지만, 평양 시내전화는 걸 수가 없었고, 호텔 종업원들이 영어를 잘 못하고 묵뚝뚝해서 보안원들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불평했다.

양각도 국제호텔은 대동강 가운데 섬에 호텔이 있어서 풍경이 아주 좋았다는 평가를 했다.

지난 해 4월 양각도 호텔에 묵었다는 핀란드인은 "밤에 차가 별로 다니지 않아서 강 건너편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소리까지 들렸다"면서, "조용하고 아름다운 야경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11월에 이 호텔을 찾은 카타르인은 "전기가 잘 들어오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왔다"면서 "북한의 사정을 생각해 볼 때 그 정도면 괜찮은 호텔"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 채널이 별로 없고 수건이 너무 작기 때문에 양각도 호텔에 묵을 사람은 자기 수건을 가져오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강
한국의 평화그룹이 운영하는 보통강 호텔은 평을 올려 놓은 사람이 2 명 밖에 안돼서 다양한 의견을 접하기가 어렵지만, 두 사람 모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지난 해 10월 이 호텔에 묵었다는 캐나다인은 "객실이 아주 깨끗하고, 식당도 훌륭하고, 세탁 서비스도 싼 값에 잘 받을 수 있었다"면서 "북한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호텔은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넷이 잘 연결돼 있으며, 미국의 뉴스전문 방송 CNN을 비롯해서 일본 NHK 방송까지 볼 수 있고 인터넷 카페도 있으나, 평양중심부에서 떨어져 있는 게 흠"이라고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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