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의 칼레드 비카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19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블룸버그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지난 해 말로 9만 1천8백 명"이라고 밝혔다.
오라스콤은 지난 해 9월 말 현재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를 6만 9천2백61 명이라고 밝혀 이후 석 달 사이에 가입자 수가 약 32%인 2만 2천5백 여명 늘어났으나, 당초 예상 가입자 12만 3천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북한 내 휴대전화 사업은 이집트의 ''오라스콤 텔레콤''이 75%를 투자하고 북한 정부가 25%를 투자한 합작회사 고려링크가 2008년 12월에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