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미끄럼사고 막자"…노면온도 도로전광판에 표시키로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5일, 겨울철 노면결빙이나 적설에 따른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면온도가 영하로 내려갈 경우 도로전광표지(VMS)에 온도를 나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면결빙이나 적설에 의한 미끄럼 사고를 조사한 결과,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운전자들의 과속운전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비교적 따뜻해 운전자 대부분이 노면결빙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미끄럼 사고율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30%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노면온도는 대기온도보다 평균 3~5℃ 정도 낮게 나타나며 차량에 부착된 온도계의 외부온도는 대기온도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노면온도와 동일하게 생각하고 운전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미끄럼 사고는 제동력과 핸들 조작 능력 상실로 인해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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