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근.현대 예술품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서울시내의 주요동상 52개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보존하는 사업을 이순신 장군 동상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부 동상을 제외한 대부분 서울시내 동상들은 현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파손, 그리고 훼손시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각종 위원회나 사업회에서 필요에 따라 동상을 만들었으나 위원회가 해체되거나 경제적 능력이 없어 동상들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
또 일부 관리되고 있는 동상들도 먼지 제거를 위한 단순 물청소만 하고 있으며, 이는 오히려 부식을 촉진시켜 동상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다 일부 동상의 경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968년 김세중 작가에 의해 높이 17m(동상 6.5m, 기단 10.5m)의 청동 입상형태로 건립된 이순신 장군 동상의 경우 건립이후 연 1-2회 정도의 물세척만 실시해 왔으며 지난 2008년 10월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동상 외부 표면과 색상을 보수한 것이 전부다.
당시에도 임시방편으로 동상 표면만 보수한 것일 뿐 구조적이며 근본적인 보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순신 장군 동상 전면 표면에 균열이 심하게 발생돼 있고 측면에도 훼손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과학적인 진단이 필요한 상태''''라며 고 진단하고 있다.
또 동상 건립 당시인 60년대에는 청동의 주자재인 구리가 부족해 탄피나 놋그릇등 여러 형태의 주물을 혼합해 사용하다보니 양질의 재료확보에 어려움이 있었고, 철 재료 성분이 많아 부식이 빨리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순신 장군 동상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내시경 촬영을 통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보수 방법과 범위를 결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