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올해의 환경인,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 선정

"4대강 사업 강행 맞서 실천하는 양심적 지식인 소임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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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올해의 환경인에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공동집행위원장 최영찬 서울대 교수, 박경 목원대 교수, 박창근 관동대 교수)이 뽑혔다.

CBS 등 중앙언론사 환경담당기자 모임인 한국환경기자클럽(회장 한겨레신문 조홍섭 기자)은 29일 정부의 ''4대강 사업''을 깊이 있게 검토해 문제점을 밝히고, 대안을 모색한 공로로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을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했다.


환경기자클럽은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이 대다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가 4대강 사업을 강행하려는 데 맞서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진 외국의 하천 정비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국민 소송을 추진함으로써 실천하는 양심적 지식인의 소임을 다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영찬 교수는 "4대강 사업은 우리뿐 아니라 자식 세대에도 큰 짐을 지우는 일"이라며 "정말 강을 살리고 녹색성장을 위한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면 이명박 대통령부터 깊이 성찰하고,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친 뒤 공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은 2008년 1월 결성됐으며 전국의 대학교수 약 3,000명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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