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의 42개 주주사 대표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3명을 놓고 전자 투표를 실시해 김 부회장을 이사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는 김부회장이 60.25%의 표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금융위원장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2005년 통합 거래소가 출범한 이후 관료가 아닌 업계 출신 인사가 이사장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옛 쌍용투자증권과 선경증권, SK증권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