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의 운동장이 넓은 학교에 미리 양해를 구한 뒤 그곳 에서 학생들의 체력 평가를 치르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매번 체력 평가를 할 때마다 본교 학생을 모두 이끌고 ''그곳''으로 가야하는 수고를 감내해야만 한다.
또한 다른 학교의 운동장을 빌려 사용하는데서 오는 본교 학생들의 ''사기 저하''도 불보듯 뻔하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한 학교가 있어서 화제다.
중국 선전시의 한 초등학교가 옥상에 100미터 달리기가 가능한 육상트랙을 설치해 버린 것.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일보는 최근 선전시 모 초등학교 옥상에 길게 펼쳐진 육상트랙 위에서 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합성한 사진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진위 공방''도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옥상위 육상트랙''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저우 일보는 해당 학교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해 "지난해 옥상을 개조했고 2.5미터의 담장을 설치해 학생들의 안전 문제에도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